생각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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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소회 & 2019년 목표생각들 2019. 1. 1. 01:51
#1 가족 & 건강 작년 말 엄마가 쓰러지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.2017년 마지막 밤은 삼성의료원 2인실에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엄마와 단둘이 보냈지만,지금은 집 안방에서 엄마랑 오손도손 수다를 나눴다. 개인일로 항상 바쁜 아버지와, 사이 안 좋았던 여동생과 의기투합하여,간병인 없이 엄마 병간호에 매달렸기 때문에 3개월만에 기적적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.그래도 가족은 가족이구나 싶었다. 그렇게 밉상으로 보이던 여동생도 달리 보기 시작했다. "있을 때 잘하자." 잊지 않도록 수시로 리마인드 한다. #2 여자친구 & 결혼 결혼은 군대와 같이 내게 막연한 단어였다.엄마가 쓰러지지 않았더라면 아직까지 결혼 생각을 안했을거다. 내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여자친구는 한결같이 내곁을 지켜줬다..